서론


네이버페이 마지막 자소서 문항이 아래와 같았어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 대신, 끝까지 몰입했던 가장 의미 있는 개발 경험을 소개해주세요.

찜찜한 부분을 끝까지 해결하려고 했던 부하테스트가 가장 먼저 생각나서 적었는데요, 적다보니 이것도 참… 아쉽게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테스트 시나리오 자체의 개연성이 떨어져서 결과에 신뢰도가 없는 테스트도 있었고, 결과를 완전히 잘못 해석하거나 모순되는 해석도 있었고, 개선사항만 남겨놓은채 원인만 파악하고 테스트가 끝나기도 했어요.

특히 험난한 테스트가 끝나니 병목을 해결하려면 슬로우 쿼리를 개선해야 한다! 라는 결론이 나왔는데요, 실질적으로 개선한 건 없다보니 이걸로 끝이라는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부하테스트를 조금 더 집요하게 해보았어요. 해보다보니 우리 테스트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많이 눈에 보였고, 그동안의 경험이 있다보니 원인이 더 잘 유추되었어요. 그래서 한발한발 해결하는 맛이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RDD의 목적도 있었고, 각자 일정이 있다보니 혼자서 퍼포먼스 서버에서 열심히 수정해보며 진행했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개선의 중요성이 느껴진다면 여러분도 한 3일 잡고 여러분의 스타일로 땅끝까지 개선! 하면서 놀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부하테스트 다시 하신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갖고 노느라 DB도 많이 차있고, 코드 수정이 정말정말 많아서 원래 코드로 원복한뒤 원하는 대로 수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부하테스트의 중요성


토독토독은 아직 사용자 30명 (런칭때 열심히 모아놓은..) 에 불과한 서비스예요.

사용자를 열심히 모아서 100명, 1000명이 되더라도 사실 실시간 토론방 만들어줘요! 이건 왜 없어요? 앱이 갑자기 꺼져요! 회원가입이 안돼요! 똥글 지워줘요!와 같은 피드백만 잔뜩 쌓일 것 같아요 ㅋㅋ 경험담임

실질적으로 백엔드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버의 성능을 개선하려 해도, 서버 성능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부하가 생기는 건… 쉽지 않죠.